CJ대한통운은 3일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물류를 맡아 비상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U대회 중앙물류센터 내에 물류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U대회 물류전담 TF팀을 배치해 행사 물류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은 대회 일정 전후 기간을 통틀어 각종 경기용품과 물자, 선수단 및 관계자들의 수하물 등 총 3500톤의 화물을 취급할 예정이다.
개회식을 기점으로 대회 일정이 진행되면, 경기가 끝난 뒤 각종 경기용품들을 회수해 중앙물류센터로 옮겨 보관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각종 식음료나 소모품 등 경기 진행물자도 운송한다.
행사물류는 행사 기간 중 운영도 중요하지만 그 전후의 업무에 더 많은 특성이 있다. 대회 전까지 필요한 물품이나 장비들의 운송이 모두 이뤄져야 하기 때문. 이에 CJ대한통운은 대회 개최 전인 4월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향후 경기일정이 모두 끝나면 다시 각종 물자를 회수해 해외로 반송하는 업무가 기다리고 있다.
이 같은 행사 물류는 내년 1월까지 총 10개월간 운영된다. 회사 측은 물류 운영을 위해 총 1500여 명의 인력과 2000여대의 차량을 연투입해 원활한 물류 운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앞서 CJ대한통운은 2015 서울국제마라톤, 2014 나이키 위런 서울 마라톤을 비롯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경기행사와 2013 여수세계엑스포, 국제정원박람회, 2011 서울에어쇼 등 대형 국제박람회 물류 운영사로 활동한 바 있다.
CJ대한통운 측은 조직위와 긴밀한 협의하에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했으며 과거 여러 국제 대회 물류 경험을 보유한 전문인력들을 통해 원활한 물류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