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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2일 강원바이오 제2도약 창조혁신전략포럼 개최

나노바이오 융합 신소재 산업화 거점 조성 등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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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7.02 19:20:08

스무 살 청년으로 성장한 춘천바이오산업의 문제를 진단하고 새로운 미래를 창출하기 위한 전문가 포럼이 열렸다.

 

재단법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강원도바이오기업협회, 강원대링크사업단, 한림대링크사업단과 공동으로 ‘강원바이오 제2 도약을 위한 긴급 진단 및 창조혁신전략 포럼’을 2일 오후 진흥원내 바이오2동 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포럼은 춘천시가 춘천바이오산업 육성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바이오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을 시작한 지 20년이 되는 올해 도내 바이오산업이 겪는 문제를 심층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받아들여 새로운 미래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춘천시는 1995년 바이오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으며, 1998년 전국 최초로 산업부로부터 생물산업 시범도시로 선정되는 등 바이오산업 육성에 주력해 왔다.

 

이시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은 인사말에서 "2014년을 기준으로 강원도내 바이오관련 400여개 기업에서 6500여명의 인력이 활동을 하면서 연간 1조 4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이는 도내 전략산업 성과의 37%를 차지하는 것"이라며 "현재 다른 산업과 융합시켜서 산업간 시너지를 높이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는 등 엄정한 진단과 과감한 대응전략을 바탕으로 발전방향을 재정립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오후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제2차 강원바이오산업 발전 전략 포럼에 열린 가운데 이시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첫 주제 발표에 나선 성조환 강원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은 "도내 지역산업은 삼각테크노밸리 전략으로 춘천·원주·강릉 3대 도시 중심의 거점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권역중심의 허브전략, 벨트화와 융복합화를 통한 더블엔진 전략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항노화소재와 바이오·의료기기제품, 그리고 의료서비스와 체험관광을 특화해 강원도형 헬씨에이징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발전연구원 김인중 박사는 "도내 바이오산업 육성정책은 일관성이 미흡하고 집적화와 산업화, R&D효율성의 부족으로 오송과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현재 단순생산형 소기업과 기술추격형 중기업, 기술선도형 소기업 모두 존재하고 있지만 핵심역량은 취약한 만큼 R&D 역량을 효율화하고 신기술개발과 신사업 창출은 물론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기업유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진혁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역산업단장은 "바이오산업은 크게 의약, 식품, 생화학분야로 나뉘는데, 각기 충북, 제주, 전북과 중복될 소지가 있어 강원도만의 정체성이 필요하다"며 "새롭게 신규사업으로 신청하는 나노바이오센터의 경우 바이오산업을 측면지원하고 기존의 의료관광, 헬스케어, 스포츠지식 등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바이오산업의 어떤 분야를 지원할 것인지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고인영 강원대 산학협력단장은 "산학협력의 문제점은 기업의 수요와 대학의 능력의 불일치로, 산학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산학 간 수요와 능력의 불일치를 해결해야 한다"며 "기업의 핵심역량인 인력과 기술, 자금을 성장단계와 기술성숙도 등에 맞게 클러스터를 통해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박진서 한림대 자연과학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연호 강원대 의생명과학대학 교수, 정준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최의열 강원바이오기업협회장, 강원도청 및 춘천시 담당자 들이 패널로 참석해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제2차 강원바이오산업 발전 정책 포럼에는 이시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 최중훈 강원도 경제진흥국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창우 본부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준기 박사, 최의열 강원바이오기업협회장, 정연호 강원대 의생명과학대학 교수와 지근억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바이오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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