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일 오후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일·가정 양립’ 약속과 실천, 양성평등의 첫 걸음입니다’란 주제로 양성평등주간(7. 1. ~ 7. 7.)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성정책의 근간이 돼 온 ‘여성발전기본법’이 20년 만에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부 개정됨에 따라 제19회까지 이어지던 ‘여성주간’이 종지부를 찍고, 올해 첫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은 새로운 양성평등 시대의 개막을 알린다.

기념식에는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해 김윤근 도의회 의장, 여성단체장 등 여성발전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기여한 도민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축하공연, 유공자 시상, 특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시상에는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는 가족친화 인증기업, 각종 정책결정 및 집행과정에서 양성평등 실현에 앞장 선 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장 및 공무원, 여성능력개발과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도와 시군 단위 여성단체장 등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기념식에 이복실 前 여성가족부 차관을 초빙 해 ‘양성평등과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명사 특강이 실시되었으며,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 경상남도 도민의 집 등 도 공공시설을 활용한 작은결혼식 안내 등 다양한 홍보부스가 운영됐다.

홍 지사는 기념사에서 "양성평등주간 원년을 맞이하여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취업지원과 가족친화인증기업을 확대하고, 남성 육아휴직 장려와 여성 대표성 제고로 양성평등을 실현해 일·가정 양립과 여성인재 활용에 앞장서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