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는 14일 오전 10시30분 종합교육관(85호관) 1층 대강당에서 ‘제7대 최해범 총장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5월 29일 제7대 총장으로 취임하여 직무를 시작한 최해범 총장의 취임식은 당초 6월 19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산 예방에 동참하기 위하여 잠정 연기를 하였고, 최근 메르스의 안정화 단계라는 분석과 함께 의연한 일상생활을 통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오는 14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창원대학교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나, 최 총장이 최대한 간소하게 취임식을 치르고 총장 직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대학 내부적으로도 다같은 공감대를 형성함에 따라 교직원과 학생 등 대학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한 ‘작은 취임식’을 치를 계획이다.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시민 등 외빈의 참석 범위도 최소화하는 대신 취임식 본연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대학의 비전과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밝히고, 개교 50년을 앞둔 창원대의 ‘제2의 건학’을 선언하는 등 내실 있는 취임식을 진행할 것이라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창원대학교 윤병일 사무국장은 “메르스 사태로 인해 공식업무나 경제활동이 과도하게 위축되는 것은 없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14일 취임식을 치르기로 하였다" 며 "다만 불필요한 형식을 최소화해 간략하고 소박한 취임식이 될 것이다. 지역사회와 외빈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창원대는 앞으로 대학 내·외적으로 소통과 화합을 실천하는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창원대학교 제7대 최해범 총장은 지난 5월 21일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총장으로 임명되어 같은달 29일부터 공식 임기와 함께 직무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