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 진행된 K옥션의 6월 온라인 경매에는 지방법원이 대규모로 위탁한 소반 및 탁자 76점이 100%로 낙찰됐고, 고암 이응노의 판화 30점이 치열한 경합을 거쳐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날 경매 최고가 판매 작품은 백남준 '무제'로 1980만 원을 기록했다. 또한 '통영반'은 98번의 경합을 거쳐 경매 최고 경합작을 기록했고, '원형소반'과 '십이각구족반'등도 30회를 넘는 경합 끝에 팔렸다.
또한 2.8 독립선언의 산실이었던 재일본 한국YMCA 회관의 부채상환 기금마련을 위해 1984년에 열린 전시에 출품됐던 남관, 산정 서세옥, 오승우 등 사회 각계 원로들이 도자기에 직접 그린 도자화도 낙찰됐다.
한편 이번 경매는 출품 작품 중 60% 가량이 100만 원 이하로 초보 컬렉터나 사회 초년생도 마음만 먹으면 구매할 수 있는 작품이 많았다.
이로 인해 소품이나 판화 등 컬렉션을 시작하는 젊은 컬렉터 층이 늘어나고 있어 온라인 경매가 저변확대의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