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일까? 글쓰기 관련 책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출간되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시중에 나온 글쓰기 책은 대부분 유명한 저자가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대부분이다.
그들은 글을 잘 쓰기 위한 조건으로 다독 다작 다상량을 내세우며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한 다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쓸 것을 주문한다.
이 책은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최소한의 기본원칙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인 브랜던 로열은 하버드대학교에서 글쓰기 과정을 이수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때부터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글쓰기 법칙’을 고안하는 데 관심을 쏟았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작가처럼’ 글을 쓸 필요는 없다고 단언한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어린아이도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하고 간결한 글이기 때문이다.
무작정 잘 쓰려고 고민하는 대신 글쓰기의 기본을 지켜서 한 문장씩 연습하는 게 글쓰기 실력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각종 미사어구로 버무려진 글보다 문법의 오류나 문장의 실수가 없는 글이 더 품격 있는 글로 평가받는다고 얘기한다.
△지은이 브랜던 로열 △옮긴이 구미화 △펴낸곳 카시오페아 △168쪽 △정가 10000원.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