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함께한 서순주 전시 커미셔너가 누워 있는 누드(셀린 하워드의 초상)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세기 미술사에서 독창적 화풍으로 이름을 떨친 에콜 드 파리(Ecole de Paris)의 대표 화가 모딜리아니의 진품 70여 점이 한국을 찾는다.
그가 예술을 통해 추구했던 인류애와, 인간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6월 26일∼10월 4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 마련된다.
전시를 기획한 서순주 커미셔너는 “20세기 초 아방가르드 시대의 대표 작가인 그의 그림에는 배경이 거의 없다. 원근법도 없애고, 절제된 단순미를 통해 인체의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표현한 작가로 평가할 수 있다”며 “모딜리아니의 작품은 개인 소장가들이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그의 대표작을 한 자리에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