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LH 직원들로 구성된 LH나눔봉사단(공공주택기획처, 처장 성광식)은 24일 금산면 소재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독거세대에 재가봉사를 실시했다.

대상 가구는 남성 단독가구로 알코올리즘에 빠져 잠잘 공간조차 없이 집안 가득 쓰레기를 쌓아놓고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왔다.

좋은세상협의회는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 환경 정비작업, 전기 배선 정리, 냉장고 등을 구입해 전달했으며 스스로 자립할 때까지 계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매달 생활실태를 확인해 왔다.

이에 지난 5월 혁신도시로 이전한 LH나눔봉사단이 봉사활동 대상을 물색하던 중 좋은세상협의회가 이 가구를 연계해 주어 재가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단 10여 명은 마당 잡초제거와 방과 마루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쓰레기들을 치우고 말끔히 청소를 했다.

봉사에 참여한 이중호(LH나눔봉사단) 차장은 "이 가구를 처음 접했을 때 정말 충격적이었는데 우리의 손길로 깨끗하게 정비된 집을 보니 많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적극 참여하겠다" 고 말했다.

좋은 세상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을 발굴해 꼭 필요한 서비스를 해주고 일회성이 아닌 스스로 자립할 때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