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문화재청은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과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박물관 소장 덕혜옹주 유품을 기증받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기증품은 덕혜옹주가 일본에 머물 때 남긴 조선왕실 복식 중 일부로 당의(唐衣, 조선시대 여자 예복), 홍색 스란치마, 치마, 송화색 숙고사 반회장저고리, 진분홍 저고리, 풍차바지, 단속곳 등 7점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기증되는 유품은 문화여자단기대학(일본 문화여자대학 및 현 문화학원대학의 전신)의 학장을 맡았던 도쿠가와 요시치카가 1956년 영친왕(대한제국 황태자) 부부로부터 기증받은 것으로, 이후 1979년 개관한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에 소장돼 왔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