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오규석)은 19일부터 메르스 차단을 위한 약제로 살균력 강한 친환경 유용미생물(EM)을 사용하기로 했다.

유용미생물(EM, pH3.5이하)은 기장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유산균이 함유돼 있는 미생물을 자체생산 한 것이며, 2013년부터 지역민에게 이 유용미생물을 공급해 그 효과를 인정받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것에 구연산을 혼합해 살균력을 강화시킨 것이다.

EM의 바이러스 차단 방역효과는 2010년 구제역으로 전국 축산농가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을 때 경기도 광주시가 EM을 사료용 소독용으로 활용해 구제역 청정지대를 만듦으로써 그 효과를 검증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는 이 것에 착안해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유용미생물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EM연구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기장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강력한 살균효과가 있는 친환경 유용미생물혼합제로 관내 취약한 곳곳을 청결히 소독하여 기장에 메르스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