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길 좋아하고, 자유에 목말라하는 재미난 새이다. 어느 날 바람이 심하게 불던 날, 집시가 나무 아래로 떨어진다.
땅에 떨어진 충격으로 혼자 아파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마누가 가만히 다가왔다. 그리고 작고 여린 손으로 집시를 포근히 감싼다.
이 책은 집시와 마누가 세상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다니며 행복한 여행을 시작하며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을 그림으로 펼쳐 놓았다.
집시는 마누의 가족에게서 언제든 쉴 수 있는 보금자리를 찾았고, 자유와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
여행의 즐거움이 가득한 '바람의 새 집시'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자유로운 풍경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이 그림책은 자연과 여행, 그리고 자유가 무엇인지 깨닫는 과정을 시적인 언어로 빚어냈다.
△지은이 마리 - 프랑스 슈브롱 △그림 마틸드 마냥 △옮긴이 박정연 △펴낸곳 같이보는 책 △48쪽 △정가 14000원.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