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고전초등학교(교장 박정희)는 지난 16·17일 이틀간 지력·심력·체력 등 오력이 쑥쑥 자라는 여름학교를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전초등학교는 당초 남해학생야영수련장에서 3일간 수련활동을 할 계획이었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이를 취소하고 학교자체 여름학교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16일 오전 9시 여름학교 선포식에서 여름학교 약속 외침과 함께 시작된 첫째 날 프로그램은 다슬기 관찰하기, 학교 텃밭 감자 캐기, 화채만들기, 학교 화단의 여름 식물관찰 프로젝트 학습 등 지력과 심력을 기르는 활동을 했다.

둘째 날에는 우리 고장에 위치한 하동읍성을 탐방하며 하동 얼을 되새기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계승하는 활동을 하며 체력과 자기관리력, 인간관계력을 길렀다.

오후에는 야영수련활동을 위해 그동안 준비한 장기자랑과 여름학교를 되돌아보는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여름학교에 참여한 6학년 양민동 학생은 "튼튼한 몸과 마음을 기르고, 학교에 있는 여름 식물을 관찰하며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며 "모둠 활동을 통해 협동과 질서를 실천하는 뜻 깊은 여름학교가 됐다" 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