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시간의 정원’이 이국적 풍경과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녀의 시간 여행이었다면 ‘시간의 방’은 좀 더 사적이고 일상적인 공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우리가 흔히 마주치는 평범한 일상 속 공간이 송 작가의 상상력과 펜을 만나 신비롭고 아름다운 비밀의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시간의 방’은 시간의 정원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던 붉은 머리 요정이 시계 밖 소녀의 세상을 궁금해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녀가 잠든 사이, 요정은 비밀의 문을 열고 소녀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마법의 12가지 선물과 함께 소녀의 방으로 모험을 떠난다.
△지은이 송지혜 △펴낸곳 북라이프 △84쪽 △정가 12000원.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