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0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파워블로거와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YOUKU) 촬영 편집팀을 초청해 경남의 웨딩·힐링 관광을 테마로 한 팸투어를 진행한다.
초청한 파워블로거는 중국내 여행, 미식투어 분야 최상위에 랭킹된 유명 블로거로 SNS 팔로워 수가 수억 명에 이르며, 특히 여행지 취재 편집팀이 참여하는 유쿠(YOUKU)는 중국 최대 동영상 포털사이트로서 하루 방문자가 1억 2000만 명, 월 사용자가 4억 5000만 명에 이른다.
팸투어 첫째 날은 중국내 구매력이 뛰어난 일명 빠링허우(80년 이후 출생자)들이 한류 영향으로 한국 웨딩촬영을 선호하고 있어, 서울 청담동 소재의 웨딩드레스샵, 촬영 스튜디오, 헤어메이크업샵 등을 방문해 취재한다.
둘째 날은 거제를 방문해 한류 스타들의 웨딩을 담당한 최고 스텝들과 함께 거제의 청정바다를 배경으로 웨딩촬영이 이루어진다.
셋째 날은 거제 씨월드에서 돌고래 쇼 관광과 지난해 방영됐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장사도 해상공원을 방문하여 한려수도의 절경과 드라마의 발자취를 취재한 후 고성 옥천사에서 템플스테이로 휴식을 취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넷째 날는 남해의 대표적인 휴양 리조트인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에서 스파 체험과 자연풍광을 담고 한국의 작은 독일, 남해 독일마을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취재한다.
마지막 날은 진주를 방문하여 진주성, 촉석루를 둘러보며 역사의 현장을 취재하고 진주 육회비빔밥과 석쇠불고기 등 한국의 먹거리를 체험한 후 김해공항을 통해 북경으로 출국한다.
중국 포털사이트인 시나(sina)의 미식분야 1위로 필명이 요요(YOYO, 세)인 블로거는 "한국의 메르스로 인해 입국할때 많은 걱정을 했으나 막상 와 보니 안심이 되고, 경남의 훌륭한 관광지와 푸른바다를 본다는 생각에 많이 설렌다" 는 소감을 전했다.
경남도의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강화사업 용역의 일환으로 추진된 팸투어는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따른 중국 관광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경남의 매력도를 더욱 높여 경남관광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종수 경상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경남의 우수한 청정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국내외에 적극적인 관광마케팅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경남관광지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대폭적인 관광객 유치로 지역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