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03년부터 추진 중인 '사랑의 그린PC 보급 사업' 일환으로, 올 연말까지 저소득층, 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에게 컴퓨터 920대를 무상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사랑의 그린PC 보급 사업’은 공공기관, 민간기관, 개인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중고 PC를 수집·정비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저소득층,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내 정보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컴퓨터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계층간 정보해소 및 자원 재활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랑의 그린PC는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모․부자가정, 다문화가정, 국가/상이유공자(1∼7급), 북한이탈주민 등 개인과 ▲장애인시설, 아동시설, 노인시설, 국가유공자단체, 다문화시설, 사회복지시설, 기타정보 격차해소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단체 등에 제공된다.
올해 보급희망자 접수는 4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았다. 보급 받은 PC는 1년 동안 무상 A/S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사랑의 그린PC 성능 향상을 위해 메모리를 4GB로 높였으며, PC 이용자가 PC 신청부터 A/S까지 사업 전 과정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온라인 고객센터 블로그를 개설하는 등 PC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정보취약계층 이웃에게 사랑의 그린PC가 보급될 수 있도록 사용하지 않는 PC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이나 단체에서는 중고PC 기증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