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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메르스 사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

전 직원 총력 기울여 메르스 대응 및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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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5.06.09 17:38:28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부산에서도 첫 메르스 1차 양성반응자가 나오는 등 지역사회로까지 메르스 전파의 우려가 커지고 주민들 사이 불안감이 팽배해지자 재난상황실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오규석 군수는 7일 오전 '전 간부 및 담당자 긴급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현재 정부에서 ‘주의 단계’로 선포된 메르스 사태이나 기장군 내부적으로는 전시상황에 준하는 심각단계 수준으로 대처해야 한다" 며 "보건소 중심의 관찰, 보호, 격리차원을 넘어 메르스 재난상황을 일원화할 ‘메르스 사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전 직원이 총력을 기울여 기장군으로의 메르스 진입을 차단시키고 만일의 경우 메르스확산에 대비하라" 고 지시했다.


기장군은 지역내로의 전파될 수도 있는 재난(메르스 감염환자의 발생과 피해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메르스 사태에 관한 모든 사항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일원화하고 군수가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돼 상황총괄반, 현장대응지원반, 1:1관찰관리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확산방지홍보지원반 등 5개의 지원반을 설치, 구성하고 기장경찰서, 기장소방서, 해운대교육지원청, 의사회, 약사회 응급의료기관등 협조기관과의 운영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상황총괄반은 메르스 관련 모든 상황을 총괄 지휘하게 되며 현장대응지원반은 24시간 보건소 방역팀 및 5개읍․면 방역단을 가동해 아파트 및 다세대주택, 공원 및 다중이용시설, 하수구, 하천, 자연부락 등 5개 읍․면 전역에 살균소독을 실시하고 하천주위 풀베기 및 취약지 정비 점검으로 관내 환경을 청결히 하는 등 전력을 기울여 메르스 방어에 올인하게 된다.


또한 1:1관찰관리반은 만일, 관내 메르스 자가격리자 및 관찰자가 발생할 경우 담당공무원을 지정, 환자와 1대 1로 매칭, 담당 공무원이 시간당 환자의 동선 및 자가격리상태를 전화로 확인하고 만일 관찰대상자가 자가격리권역을 벗어나게 될 시는 즉시 보건소 통보 및 경찰지원 요청을 하는 한편 보호관찰 중 자가격리자의 메르스 의심 징후가 발현 될 시는 지체없이 보건소와 긴급연락을 취해 격리병원으로 이송시킨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만일 관내에 메르스환자 격리지역이 발생할 시는 안정적인 격리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긴급생활 안정지원반에서 생필품등을 지원하게 되고 홍보지원반에서는 주민들의 불안과 동요를 막기위해 홍보에 전력을 다하게 된다.


기장군은 우선, 긴급 예비비를 사용해 오는 8일부터 어린이용 및 성인용 방역마스크 75만장 및 손세정제 11,000개를 구입, 메르스 예방홍보지와 함께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초등학교, 각 중․고등학교 및 관내 주민 전 세대, 각 음식점, 마을경로당, 공원등과 공중화장실, 도시관리공단 , 경찰서, 소방서등의 유관기관, 군청 각 부서, 읍․면에도 배부한다.  


기장군은 싱싱한 해산물과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인해 기장시장과 해안가, 부산 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관광단지 롯데아울렛등 외지에서 찾아드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메르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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