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난 2일 낙동강유역 창녕함안보 구간에 조류경보제 ‘출현알림’이 발령됐으나 수돗물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9일 밝혔다.
예방단계인 조류 출현알림은 클로로필-a 15㎎/㎥이상이고 유해남조류 500cell/㎖ 이상 2회 연속 기준 초과 시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발령한다. 조류가 출현하면 정수장에서 응집침전이 불량해 이물질이 부상하는 등 정수처리에 애로가 발생하고 냄새물질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취수장에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수질검사 주기 강화 등 수질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취수장 전염소와 정수장 오존농도를 증가시키고 활성탄 접촉시간을 늘리는 등 조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편 양산시는 조류발생에 항구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도시취수장에 이산화탄소 주입설비를 설치 중으로 조류 발생 시에는 수소이온농도가 8~9까지 상승해 응집침전이 불량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총 4억 원의 사업비로 이산화탄소를 원수관로에 직접 투입해 수소이온농도를 최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설비를 8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주입설비를 설치하고 나면 조류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응집제 사용량 저감과 정수처리효율 상승으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