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도 우리나라에는 러시아에 대한 여행 정보가 턱없이 부족했다.
이 책의 저자들 또한 러시아에 대해 ‘회색빛 도시와 스킨헤드, 치안 부재, 무뚝뚝한 사람들’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이 러시아에 도착한 첫날부터 이런 선입견은 단번에 부서지고 만다. 책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둘러싸인 대도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구 둘레의 4분의 1에 달하는 거리를 달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의 거리 등 이 책을 통해 유럽의 정취와 함께 낯선 문화, 새로운 감상을 맛 볼 수 있다.
△지은이 서양수·정준오 △펴낸곳 미래의 창 △316쪽 △정가 13900원.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