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제42차 경남영농학생전진대회를 3일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개최했다.
경남영농학생전진대회는 영농기술 향상을 위한 농업기술경진대회로 도내 5개 농업계고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33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농업계열 학생들이 필수과목인 식물자원을 비롯해 △ 농업기계 △ 조경산림 △ 동물자원 △ 농업유통 △ 식품가공 △ 제과제빵 △ 조경설계 △ 화훼장식 △ 농기계정비 △ 농산물판매 △ 제 발표 등 14개 종목에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무능력에 대한 기량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하는 학생들은 제44년차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충남교육청 개최)에 경남 대표선수로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변화에 상대적 소득이 낮은 어려운 농촌 현실과 국제적 농산물 개방에 따른 위기의식이 팽배한 농업분야 학생들에게 미래의 농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영농기술 습득 기회 제공과 영농인으로서 자질을 함양하고 농업계 특성화고의 취업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무원, 공기업 등 우수 취업처에 취업하는 농업계열 학생이 늘어나고 있으며 취업률도 2013년 51%, 2015년 56%로 증가하고 있어 농업계고등학교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교육청 과학직업과 김동환 과장은 "농업계 특성화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영농학생전진대회 운영으로 농업계열 학생들에게 참여와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며 "미래 영농후계자인 영농학생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의미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