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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작목별 적기영농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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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5.06.03 10:40:29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농촌일손돕기와 지역별 농업현장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영농현장에는 도움의 손길이 많다고 3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재 일손부족으로 더뎌지고 있는 농작업으로 과일 솎기와 봉지 씌우기, 마늘 양파수확, 그리고 각종 밭작물 관리 등의 순이라고 들고, 각 부서별로 추진하고 있는 농촌일손 돕기 행사를 통해 취약 농가에 대한 적기 영농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작목별 단계에 따라 영농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성공 농사를 위해 중요한 일인 만큼 제 때에 농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작업일정을 마련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곧 수확기에 접어드는 보리는 모내기를 위해 서둘러 수확을 마쳐야 한다. 보리 붉은곰팡이병이 발생한 포장은 콤바인으로 수확을 할 때 풍속을 높여 병든 알곡이 최대한 제거되도록 하고, 수확 후에는 즉시 건조해서 저장 중의 병 진전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남부지방의 2모작 콩 파종시기가 6월 중순까지이므로 적기에 심어야 수확할 때 수량이 줄지 않고, 참깨는 잎이 2~4매 나왔을 때 포기당 튼튼한 모 1본만 남기고 솎아주어야 한다. 잎이 7~8매 나온 단옥수수는 비료가 부족한 포장에만 10a당 요소 8~10kg정도를 주어서 생육을 촉진시키도록 한다.


노지고추는 나무가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받침대를 세워주고 줄로 단단하게 고정시켜 주어야 한다. 고추 1차 웃거름은 심은 지 한 달이 지난 후, 요소 6kg과 염화가리 3kg을 주어서 초기 생육을 촉진토록 하고, 웃거름 주는 시기와 비료 양은 생육상태에 따라 가감해서 주되, 비료를 줄 때는 고추 포기 사이에 구멍을 뚫어 비료를 주고 흙으로 덮어주면 효과가 좋아진다.


양파는 수확시기가 늦을 경우 수량은 증가하지만 저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 수확시기를 조절해야 하는데, 출하용 양파는 줄기가 70~80%, 저장용은 50~60% 넘어졌을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또 마늘은 줄기와 잎이 2분의1에서 3분의2 정도 누렇게 말랐을 때 수확 하는 것이 적당하다.


과일솎기는 가급적 빨리 마치도록 하고, 마무리 열매솎기가 끝난 과수원은 바로 봉지 씌우기를 해서 과실의 품질을 높이도록 한다. 과일나무는 새순, 꽃, 열매 등의 초기 생장으로 나무의 저장양분이 대부분 소모됐기 때문에 웃거름을 주는 것이 좋은데 착과 량이나 나무의 세력 등을 감안해 비료 양을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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