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은 지역예술인과 지역예술단체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문예지원을 통한 지역문화예술의 인적기반 활성화와 자생력 강화를 위해 지역예술인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 예사름에서 창원청소년오케스트라의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를 개최한다. 무료 입장이며 박종관 지휘자가 지휘를 맡아 모차르트와 브람스, 하이든의 명곡을 들려 줄 예정이다.
창원청소년오케스트라는 1993년에 창단해 41회의 정기연주회와 각종 순회연주회, 야외 축하 연주회를 70여 회에 걸쳐 개최했다. 음악을 전공하거나 취미로 하는 도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전문화된 음악교육을 통해 수준 높은 음악을 체험하게 하고, 합주행위를 통해 학생들의 사회성과 문화적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있는 연주단체다.
또 17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 예사름에서는 경남 마에스트리 오페라단의 기획공연 '사계'(四季) 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창원을 대표하는 유학파 정상급 성악가 10인이 한 무대에 서서 주옥같은 가곡의 선율과 가슴을 떨리게 하는 하모니로 감동을 선사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계' 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이번공연은 봄(봄처녀, 진달래꽃 등), 여름(뱃노래, 수선화 등), 가을(아 가을인가, 코스모스를 노래함 등), 겨울(눈, 명태 등)을 테마로 우리가곡의 향연을 펼친다.
무대 스크린은 창원출신 장종운 사진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지고, 사회는 KBS '2TV 아침' 리포터로 활동 중인 이보람씨가 맡으며, 입장료 전석 균일 1만원이다.
3.15아트센터에서는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CNL앙상블과 테너 최요섭, 김희영 재즈콰르텟이 특별출연해 '콰르텟 & 재즈' 공연으로 재즈와 클래식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콰르텟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CNL앙상블' 은 Classic Night Live Ensemble의 준말이고,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바이올린 송지현 류혜정 김준행, Viola 이상환 김도이, Violoncello 최혜성 정진아, Pianoforte 한은영)들로 구성된 단체다.
특별출연하는 테너 최요섭은 현재 창원시립합창단 수석단원이고, 김희영 재즈콰르텟은 2009년 결성돼 방송출연 등을 통해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뉴-에이지 재즈밴드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며 인터넷예매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입장료 수입금 전액은 'CNL앙상블' 의 창작지원금으로 지원된다.
한편 진해문화센터는 오는 20일 오후 5시 진해문화센터 공연장 아리아홀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실내악'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솔리스트 앙상블 Figo' 는 지역 음악예술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음악인들로 구성된 소규모 연주단체로 연 2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문화 예술을 향유하지 못하는 소외 계층을 위한 음악회 등으로 관객과 소통하고다.
공연은 무료입장이며, 바이올린에 허준, 장아름, 김현지, 안은미, 진성빈, 김현진, 비올라에 강혜지, 박성애, 첼로에 김지혜, 이아영, 최정윤, 클라리넷에 박진승, 피아노에 오유리 씨가 출연해 경남대 차문호 교수의 해설과 함께 헨델, 베토벤, 하이든, 비발디, 모차르트 의 작품을 선사한다.
창원문화재단은 지역 예술인과 단체에 대한 지원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재단의 순기능적 역할 제고와 정체성 확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055-268-7900), 3.15아트센터(055-286-0315), 진해문화센터(055-719-789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