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일 오전 한국남동발전(주)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한국남동발전(주) 등13개 기관과 ‘경남 지역경제활성화 공동추진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규일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 허엽 한국남동발전(주) 사장, 경상대학교 총장, 진주시 부시장, 경남중소기업청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한국세라믹기술원장, 중앙관세분석소장, 한국전기연구원장,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두산중공업(주) 사장, 이업종중소기업협의회장, 남강권역중소기업협의회장 등 13개 기관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으로는 지역산업발전을 위한 정책수립 및 신사업 개발, 발전기반산업 연계 산학연 융복합 공동연구지원, 지역 인재 육성발굴 및 청장년 창업지원, 지역 문화행사 활성화 및 사회공헌 활동 공동추진 등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이전 공공기관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 확산 계획' 과 관련해 한국남동발전(주) 등 이전 기관이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경남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한국남동발전(주)에서는 이날 협약과 관련해 사업투자와 지역 중소기업 우선구매 예산으로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조 1,086억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있어 경남의 지역경제 활력제고와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규일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은 협약식에서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주도적으로 산(産)·학(學)·연(硏)·관(官)의 협력을 이끌어 내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더욱 크다" 며 "이 협약을 계기로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과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이어 "낙후된 서부권발전과 경남 경제를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 를 당부했다.
한편 5월말까지 도내 혁신도시 이전 대상 11개 공공기관 중 한국남동발전(주), 중소기업진흥공단, 국방기술시험원, 중앙관세분석소,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주택토지공사 등 7개 기관은 이전 완료했고,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오는 6월 이전 계획이며, 주택관리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올 하반기에 이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