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수준별 무료 영어교육 사이트 '창원-i잉글리시' 를 운영하고 있는 창원시가 지난달 30일 창원 유목초등학교 체육관에서 '2015년(제4회) 창원-i잉글리시 영어 골든벨'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해 온 '창원-i잉글리시' 활성화와 학생들의 영어실력 점검을 위해 개최한 이번 영어 골든벨은 지역내 64개 초등학교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106명의 학생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영어골든벨은 2012년 처음 개최돼 그 간 3명의 학생이 최후의 1인으로 우승해 '골든벨' 을 울렸는데 올해 최후의 1인은 마산합포구 교방초등학교 6학년 승현서 학생이 차지했다. 최후의 1인에게는 4주 동안의 필리핀 영어캠프를 무료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해당 학교에는 영어 안내 방송 시스템이 무료로 설치된다.
영어 골든벨에서 제시되는 모든 퀴즈는 영어로 진행됐으며, 부활카드를 통한 부활퀴즈, 스포츠 스타 송종국, 박인비 선수 등이 영상을 통해 문제를 출제해 눈길을 끌었다.행사 중간 마술행사 등 참가자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특히 서바이벌 퀴즈방식을 통해 최후의 4인 선정 후, 점수제를 통한 최후의 1인 선발 대결로 전환함으로써, 마지막 1문제까지 순위가 바뀌는 다이나믹한 진행으로 참여학생과 학부모들의 열띤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창원시와 창원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로 운영하고 있는 '창원-i잉글리시' 는 현재 9만7,000여 명의 지역 초중학생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습실적에 따라 매년 80여 명의 학생들에게 해외 영어캠프를 지원하고 ESPT시험, 화상영어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무용 창원시 교육법무담당관은 "창원-i잉글리시 영어 골든벨 행사를 통해 창원시에 있는 많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높은 영어수준을 알 수 있었다" 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