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이능자들로 이루어진 형조 내 특수 수사 조직 ‘특검소’를 배경으로 한 사랑과 음모, 사상 혁명을 다루고 있다.
특히 부검과 과학수사가 불가능했던 조선시대, ‘특검관’이라는 이능자들의 능력을 통해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모습은 흡사 현대의 과학수사기법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과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역사 속에서 절멸한 ‘묵자의 사상’이 어떻게 조선의 새로운 묵가(墨家)로 부활되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책을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다.
△지은이 오정은 △펴낸곳 디아망 △416쪽 △정가 13500원.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