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7일 삼계동 장애인종합복지관 별관으로 '김해시 장애인 목욕탕' 을 건립해 개관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비 11억원으로 지하1층, 지상 2층으로 연면적 496.93㎡인 장애인 목욕탕은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수납시설, 장애인 전용 목욕의자, 욕탕 턱도 일반 목욕탕 보다 낮게 설치되는 등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뿐만 아니라 탁구장, 휴게실, 프로그램실을 마련해 운동과 취미활동을 겸하며 친교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건축됐다.

장애인목욕탕은 김해시복지재단에서 운영하며 이용대상은 지역 내 거주 등록장애인 중 1~3급 중증장애인과 4~5급 상.하지 절단 장애인이다.

6월 1일부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월·목요일은 남자, 화·금요일은 여자가 사용 할 수 있다. 장애인 2,000원, 기초생활수급자 및 보호자는 각각 1,000원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중증 장애인들의 오랜 바램으로 건축된 장애인의 전용 목욕탕인 만큼 그 곳에서 편히 여가를 즐기며 건강도 회복하고 정보교류의 장이 되는 행복한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 장애인 복지증진에도 더욱 힘쓰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