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중부경찰서(서장 이정동)에서 끈질긴 수색과 탐문으로 자살기도자의 생명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8일 김해중부경찰서는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고 괴로워 죽고 싶다' 한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긴급하게 위치를 추적하고 김해시 삼계동 모텔촌으로 확인 후 신속히 관내 순찰차 2대, 기동순찰대 4대, 형사 및 기동타격대를 현장 배치해 도보 및 차량으로 수색했으나 자살기도자를 찾지 못했다.

김해중부경찰서 다목적기동순찰대(경감 정성훈) 기동 2,4호는 자살기도자 사진 확인하고 일일이 모텔 관계자들을 대면하며 여성 1인 투숙객을 확인하던 중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신속히 현장 진입해 다량의 수면제 복용으로 의식이 희미한 자살기도자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자살기도자를 처음 발견한 다목적기동순찰대 정정욱 경위는 "경찰의 발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 이라며 "한순간만 늦었더라도 안타까운 생명을 잃을뻔 한 위급한 상황이었기에 차후 이런 일이 재발치 않도록 민간의 적극적인 도움이 매우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