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천문우주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NASA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태양 동영상을 5월부터 거창군청 현관 모니터를 통해 하루에 3∼5회 표출하고 있다.
이 동영상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이 촬영해 지구에 보내온 영상으로, 2013년 한국천문연구원과 거창군과의 협약체결을 토대로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환경조성을 위해 한국천문연구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표출이 가능하게 됐다.
또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남상면 감악산에 건립중인 국내 최초의 고정식 '인공위성 레이저추적 관측소(SLR)' 는 올해 3월에 착공해 2016년 6월 정상가동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 인공위성 레이저추적 시스템은 지상에서 레이저를 발사해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는 인공위성을 추적할 수 있고, 위성의 정밀궤도 결정과 우주 잔해물 등을 독자적으로 추적할 수 있어 우주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거창군의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거창군은 천문우주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해 천문우주관련 문화행사 및 강연회 개최하고 SLR관측소를 활용한 학습체험 프로그램 운영, 천문우주문화도시 관광벨트화, 천문우주문화도시 브랜드화 전략, 천문인마을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거창군 관계자는 "SLR관측소와 월성우주창의과학관, 거창 승강기 시험타워, 감악산 에코 풍력단지 등 첨단과학 인프라와 거창군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창조과학 배양을 선도하는 최고의 천문우주문화 상징도시가 되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