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부부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5 부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부부의 날은 가정의 달인 '5월 둘(2)이 하나(1) 되는 날' 에 의미를 두고 평등한 부부문화 확산과 가족 해체 예방을 위해 1995년 민간단체가 운영해오다 2003년 국가기념일 제정에 따른 국회 청원 의결과 함께 5월 21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해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하동군수를 비롯해 여상규 국회의원, 김봉학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여성단체 임직원, 부부, 군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부부의 날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행사는 하동합창단, 부부헌장 낭독, 유공자 시상, 부부사랑 편지 낭독 등으로 진행되며, 평등 부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부부 5쌍에게 군수표창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표창은 5명의 자녀를 두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황인섭·손정희(화개면) 부부가 잉꼬부부상, 다문화가정을 이뤄 시각장애 시부와 시모를 20년간 봉양하며 사회봉사 활동에도 모범을 보인 황인천·김도순(옥종면) 부부가 무지개부부상을 수상히며, 평소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며 62년간 건강한 가정을 꾸려온 서영식(82·하동읍)·정갑선(81) 부부가 백년해로부부상, 영·호남 출신이 만나 사회봉사 활동을 하며 31년간 함께한 박맹기·김복심(북천면) 부부가 영호남부부상을 받게 된다.
또 장애인이 서로 만나 자녀 3명을 두고 43년간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며 모범적인 가정상을 정립한 황재효·서행순(청암면) 부부가 한마음부부상을 수상한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하동군건가·다가센터 홍보관과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하동지부의 부부포토존, (사)대한미용사회 하동지부의 네일아트, 하동차홍보단의 녹차홍보관 및 녹차시음회, 하동경찰서의 4대 사회악 근절 홍보관이 설치·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