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불교사암연합회(회장 쌍계사 주지 원허스님)는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18일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봉축법요식을 거행했다.
하동불교사암연합회는 부처님 법 포교에 앞장서고자 2013년 11월 쌍계사를 비롯한 하동 소재 각 사암 주지스님 40여명이 뜻을 모아 창립한 불교단체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연합회 회원 주지스님 및 스님, 불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 오신 날의 참뜻을 기렸다.
법요식은 식전 찬불가에 이어 삼귀의례, 반야심경 독송, 발원문 낭독, 봉행사, 격려사, 축사, 장학금 전달,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거행됐다.
불교사암연합회장인 원허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우리 모두는 부처님의 참뜻을 실천하는 의지로 아름다운 미덕을 추구하고 우리 사회의 평안을 기원하자" 고 밝혔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축사에서 "부처님 오신날 한 송이 연꽃을 피우듯, 한등의 연등을 밝히듯 세상 욕심 다 버리고 부처님의 자비와 베품으로 마음의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기 바란다" 며 "부처님의 가르침과 지혜로 하동군 발전의 주체가 돼 줄 것을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
하동불교사암연합회는 이날 행사에서 고등학생 20명과 대학생 10명에게 각각 50만원, 1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쌍계총림 쌍계사와 124개 사찰은 부처님 오신 날인 오는 25일 오전 11시 쌍계사 경내와 각 사찰에서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를 거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