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다이노스가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싹쓸이에 실패했다.
고양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3차전에서 7실점한 신인투수 구창모의 부진과 산발 9안타, 2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2-8로 졌다. 두산 상대 최근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16승4무16패가 됐다.
고양은 선발로 등판한 구창모가 2회초 안타 6개를 허용하며 5실점, 0-5로 뒤지며 주도권을 놓쳤다. 구창모로서는 빗맞은 안타가 연속으로 나왔고 내야 수비실책까지 겹쳐 불운했다.
고양은 2회말 반격에서 조평호-박정준의 연속 안타와 김태진의 내야안타 등으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유영준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 1-5를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삼진, 외야 플라이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점을 뽑는데 실패했다.
고양은 1-5로 뒤진 5회초 1사 2,3루 위기서 포수 포구실책과 내야 땅볼로 2점을 내줘 점수는 1-7까지 벌어졌다. 6회 두번째 투수로 나선 이승호가 2안타, 1실점해 스코어는 1-8이 됐다.
고양은 7회말 1사 1,2루에서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던 상대 내야진의 실책에 편승, 2루 주자가 득점하며 2점째를 올렸다. 고양은 2~7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으나 반격의 실마리를 푸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고양은 오는 19일 오후 1시 충남 서산에서 한화와 시즌 9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