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사람들은 참을성이 없다. 내가 말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상대방의 마음속에서 시곗바늘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지루한 얘기, 듣기 싫은 얘기는 아닌가?” 하며 의심한다. 많이 양보하여 첫 1분 동안 관심 가는 내용이 나오지 않으면 사람들은 곧 다른 곳으로 주의를 돌린다.
특히 비즈니스에서 거절보다 더 두려운 것은 상대에게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지루하게 느껴지는 순간 상대의 기억 속에서 완전히 잊힐 뿐만 아니라 잠재적 기회조차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핵심은 이렇다. 뻔하고 지루한 이야기가 아니라 익숙한 장면을 뒤흔들고 감정을 움직여야 상대와 연결되고 설득하고 관계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 샘 혼은 이 책에서 단번에 상대의 관심을 끌고 그 영향력을 유지하는 마법 같은 한마디를 만들어내는 방법에 대해, 그리고 익숙한 장면을 뒤흔들고 감정을 움직여 사람을 설득하고 사람과 관계를 맺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고안해낸 독창적인 ‘인트리그기법’을 통해 그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 담긴 생생한 사례와 독특하면서도 실용적인 해답은 독자들에게 결정적인 한마디를 완성하는 노하우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유익한 대화의 기술까지 전달한다.
△지은이 샘 혼 △옮긴이 이상원 △펴낸곳 갈매나무 △248쪽 △정가 13500원.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