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와 이마트가 삼성생명 보유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15일 신세계·이마트는 전날 장 마감 후 보유 중이던 삼성생명 지분 600만주(신세계, 이마트 각 300만 주)를 전날 종가 11만6500원에서 6.2%의 할인된 주당 10만9200원에 처분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매각대금은 6552억원이다.
블록딜은 거래소 시장 시작 전 또는 마감 후 대량의 주식을 보유한 매도자와 이를 매입하는 매수자 간의 거래 방식으로, 거래소에서 한꺼번에 대량의 주식이 거래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주가 급등락을 막기 위한 방안이다.
이번 지분 매각에는 해외투자자 비중이 70%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신세계의 삼성생명 지분율은 3.69%에서 2.19%, 이마트의 지분율은 7.38%에서 5.88%로 줄어들었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