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창원시는 14일 진해구청 중회의실에서 박재현 제1부시장이 주재하고 군항제축제위원회(위원장 김형봉), 군악의장페스티벌추진위원회(위원장 이강욱), 군부대, 진해경찰서 및 행정 지원부서장 등 축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진해구 일원에서 열렸던 '제53회 진해군항제'와 '2015 군악의장페스티벌' 의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축제기간 주요내용을 담은 영상물 상영과 축제위원회 및 참여기관의 축제성과 및 평가보고에 이어 발전방안 제안 등 이번 축제에 대해 가감없는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으며, '진해군항제 ․ 군악의장페스티벌' 을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문제점과 개선방안, 축제방향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박재현 제1부시장은 "'제53회 진해군항제' 에 관광객 252만여명의 방문과 714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해 성공적인 축제를 치룰 수 있었던 것은 진해구민을 비롯한 민관군,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여좌천 일부 구간 노점상 금지 및 차 없는 거리조성으로 쾌적한 관람분위기를 연출하고 군항도시의 특성을 살린 군부대 개방행사 등으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축제의 성숙도를 높였다" 고 치하하고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글로벌 대표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바란다" 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 '제53회 진해군항제 평가 및 방문객 조사' 결과에서 세부행사 내용으로 가장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는 △ 군악의장페스티벌 △ 여좌천 및 제황산공원 별빛축제 △ 공군 블랙이글 에어쇼 △ 군항제 개막식(전야제) △ 군부대 개방행사 △ 진해루 멀티미디어 해상불꽃쇼 △ 문화․예술행사 순으로 나타났다고 평가업무를 수행한 선종갑 교수(경남대 관광학부)가 분석 발표했다.
연령별 분포도 10대부터 50대까지 전체적으로 고르게 축제장을 방문한 것으로 분석돼 전국적으로 높은 인지도와 남녀노소가 다함께 즐기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봄축제' 로 평가됐으며 중국, 일본, 대만 등 3만5,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와 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기틀을 다지는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단 개선과제로 행사장의 교통체증, 주차문제, 화장실 청결·부족, 휴식공간 부족 등이 꼽혔으며 축제의 유래, 목표, 주제 등을 일치시키고 명확하게 해 군항제의 정체성이 확립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날 열린 평가보고회를 통해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문제점은 보완해 내년 진해군항제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