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안상수 창원시장이 13일 창원시청을 방문한 동북아기계산업도시연합(UMCA) 회원도시인 중국 섬서성 웨이난(渭南)시 청미엔꾸이(程勉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우호협력단을 접견하고, 양시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웨이난시의 이번 창원방문은 지난해 창원에서 개최된 '제8차 UMCA 시장회의' 에서 합의한 대로 회원도시 간 상시 교류를 하기 위한 자리로 기계산업 분야를 넘어 문화,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관계 조성에 상호 우호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안상수 시장은 "한중 FTA 정식 서명을 앞두고 양국간 경제교류 및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시기에서 이뤄진 이번 방문은 더욱 의미가 깊다" 며 "창원시와 웨이난시의 진일보한 우호관계 마련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청미엔꾸이 웨이난시 부시장은 "창원시는 대륙과 해양이 접하는 위치에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어 도시 경쟁력이 크다" 며 "앞으로 우호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양 도시의 우정이 영원하길 희망한다" 고 화답했다.
웨이난시 경제우호협력단은 이날 시청 방문에 앞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5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 을 참관한 후, LG전자 창원공장을 찾아가 생산라인과 전시장을 둘러보았다.
정성철 창원시 기업사랑과장은 "웨이난시 경제우호협력단이 머지않아 한중간 FTA 발효로 우리시 기업의 중국 진출이 활발해질 때 교두보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며 "실무자간 협의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 지원에 매진하겠다" 고 말했다.
웨이난시 경제우호협력단은 14일 국제우호도시인 경북 구미시와 15일 서울에서의 화산 관광설명회 일정을 차례로 마치고 러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동북아기계산업도시연합(UMCA)' 은 동북아시아 기계산업 기술의 공동발전과 교류협력을 통해 회원도시 간 이익을 도모하고자 2005년 창원시가 제안해 결성한 국제기구로, 중국 웨이난시를 비롯해 한·중·러 3개국 11개 회원도시가 교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