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하동군 진교면·양보면·고전면 예비군 통합면대가 진교면 소재지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이전했다.
하동군통합방위협의회는 14일 오후 3시 예비군 진교면대 사무실에서 의장인 윤상기 군수, 구승환 제8962부대장을 비롯한 통합방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면대 이전 개소식을 가졌다.
진교면대는 작전환경 변화와 예비군 자원감소에 따라 지난해 7월 진교·양보·고전면 예비군면대가 통합되면서 기존의 진교면대 사무실을 사용하려 했으나 사무실 환경이 열악해 그동안 고전면대 사무실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기존 진교면대 소속 자원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해안에 접해있는 등 향후 작전수요 등을 감안해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하동군통합방위협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새 사무실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이전한 진교면대는 3억 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2층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예비군들의 든든한 보금자리로 조성됐다.
300㎡ 규모의 사무실은 일반적인 예비군 관련 민원처리는 물론 자체 교육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단장돼 예비군 대원들의 사기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이날 개소식에서 "앞으로도 민·관·군·경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통합방위시책을 발굴해 든든한 안보가 바탕이 되는 내실 있는 군정을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하동군·제8962부대 5대대·하동교육지원청이 관내 청소년들의 나라사랑 교육 활성화를 위한 하동충의안보학교 운영 협약을 체결했으며, 6월부터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