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사천시가 매년 가을에 개최했던 삼천포항 수산물 축제를 올해부터는 5월에 열기로 했다.
2015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축제는 '청정해 수산물과 쪽빛바다가 어우러진 삼천포항' 을 주제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삼천포항(등대)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축제는 지역 수산물 홍보 및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개최되는 축제로, 청정함을 자랑하는 사천 앞바다 및 인근 남해안에서 잡히는 싱싱한 수산물과 지역에서 가공·생산되는 수산 특산품들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사천시 대표 먹거리 축제다.
지난해까지 매년 10월에 축제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어패류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시기인 5월로 앞당겨 개최함으로써 봄축제로의 도약을 시도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초대 가수 축하 공연과 각종 전시·체험 행사를 비롯한 관광객 참여 행사 등 주·야간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어업인 단체와 생산자들이 갓 잡아 올린 수산물들을 직접 전시·판매함으로써 관광객들이 싱싱한 수산물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접할 수 있도록 했고, 매년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맨손 붕장어잡기, 죽방렴 모형 만들기, 요트 승선 체험, 모래놀이, 어린이 주꾸미 낚시 등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행사도 확대했다.
또 베스트커플 왕중왕전, 보물찾기, 7080화합 한마당 등 행사장을 찾은 손님들이 단순 관람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양화함으로써 체험형 축제로 거듭날 계획이다.
행사장 인근에 위치한 문화관광형 수산시장인 삼천포용궁수산시장에서도 상인 친절 교육과 위생 교육을 실시하는 등 수산물축제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축제 행사장과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을 잇는 요트 운항으로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봄 축제로 새롭게 도약하는 이번 수산물축제가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함과 동시에 수산물 소비촉진으로 이어져 어업인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위축된 수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 며 많은 관광객이 축제를 찾아 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