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고신대복음병원)
(CNB=최원석 기자)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남해 다랭이마을에서 삼성전기와 함께하는 1원1사1촌 행사와 함께 무료 진료활동을 실시했다.
남해 다랭이마을은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의 결연마을로 2008년부터 고신대복음병원은 협력기관인 삼성전기와 함께 다랭이마을과 1원1사1촌 결연을 맺고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삼성전기와 다랭이마을의 결연 10주년을 맞아 병원 집행부가 직접 다랭이마을을 찾는 등 예년에 비해 성대한 규모로 개최됐다. 전날 오후 5시 마을 광장에서는 남해군의회, 농협, 농촌지도센터등의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삼성전기에서는 클러스트 지원금 1천만 원을 고신대복음병원에서는 무료진료와 500만원 상당의 상비약과 파스를 마을에 전달했으며, 저녁 7시부터는 학교 운동장에서 화합의 밤을 펼쳤다.
이와는 별도로 고신대복음병원은 9일 오전부터 실시한 무료진료에 앞서 각 세대별로 파스를 전달하고 마을 어르신 모두에게 영양제를 무료로 투여하기도 했다.
무료 진료에서는 농촌 어르신들의 주된 질환인 근골격계, 척추관절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의료진이 동시에 진료와 치료를 병행 실시했으며, 내과와 가정의학과에서 건강 상담과 함께 간단한 처방과 상비약도 함께 제공했다.
삼성전기는 10주년 기념석을 마을 입구 중앙광장에 세우고 김용균 상무, 김효경 그룹장을 비롯한 30여명이 마을내 LED전기교체, 마을정화활동, 설흘산 자연보호활동을 1박2일 내내 펼쳤다.
다랭이마을 손명주 이장은 "해마다 고신대복음병원이 먼길을 찾아와 무료진료를 실시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특히 노인층을 대상으로맞춤형 치료를 해주어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2008년 이후 매년 남해 다랭이마을을 찾아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다랭이마을에서 고신대복음병원을 찾는 주민들에게는 진료 할인혜택을 제공해 비교적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끈끈한 유대감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곽춘호 행정처장은 “지난 8년간 이어져온 남해 다랭이마을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마을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삼성전기, 다랭이마을과의 좋은 파트너쉽을 유지해서 1사 1원 1촌의 든든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다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