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하동군보건소는 2012년 1월 이후 출생한 생후 12~36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A형 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A형 간염은 그동안 2회 접종에 드는 10만원 가량의 접종비를 전액 본인이 부담했으나 올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A형 간염은 감염환자와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6세 미만 소아는 감염이 돼도 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6세 이상 소아나 성인이 감염될 경우 황달·고열·전격성 간염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영·유아시기에 두 번의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A형 간염이 국가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만12세 이하 어린이의 국가예방접종 무료 백신은 BCG(피내용), B형 간염, DTaP, IPV, DTaP-IPV, MMR, 수두, 일본뇌염(사백신·생백신), Td, Tdap,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 등 14종으로 늘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을 적기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실시해 감염성 질환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한편 감염병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무료접종 대상 백신 및 지정의료기관(보건소·보건지소·예방접종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와 군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예방접종실(055-880-6661, 663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