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하동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군민과 스포츠동호인들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등반·체육행사를 열었다.
하동군은 10일 슬로시티 악양면 일원에서 제12회 군수배 등반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하동산악회(회장 정금자)가 주관한 이날 등반대회에는 군민, 직장인, 산악인 동호회 회원 등 70팀 600여명이 참가해 5월의 숲 향기를 만끽했다.
대회는 4명이 한 조를 이뤄 평사리공원에서 외둔마을, 고소성, 신선대를 거쳐 강선암으로 이어지는 약 10㎞ 코스로 진행됐다.
또 이날 하동체육관과 5개 초·중·고등학교, 농어촌복합체육관 등 7개 체육관에서 경남·전남지역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제13회 국민생활체육 하동군연합회장기 배드민턴대회도 열렸다.
하동군배드민턴연합회(회장 이강욱)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하동군연합회 산하 클럽과 경남도연합회·전남도연합회 소속 동호회 등 750팀 150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닦아온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대회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이갑재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김봉학 군의회 의장, 이만기 경남배드민턴연합회장 등 기관장들이 참석해 선수·임원들을 격려했다.
대회는 20대·30대·40대·50대 등 연령별로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3종목에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승부를 가리고, 각 연령·종목별 우승팀에는 배드민턴 라켓, 준우승팀은 배드민턴 가방이 부상으로 주어지는 등 푸짐한 상품이 지급됐다.
또한 이날 하동공설운동장에서는 조기축구 회원들의 우의를 결속하는 재김해향우회 조기축구회 친선경기도 펼쳐졌다. 친선경기에는 김해향우회 2팀, 하동군청팀, 송림조기축구회 등 4팀 150여명이 참가해 경기의 승패를 떠나 회원 간의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