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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형 마을공동체 모델 '가족 같은 내 이웃'

강원연구원, 8일 강원도형 모델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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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5.08 17:20:14

강원도 마을공동체가 '가족 같은 내 이웃'을 목표로 새롭게 디자인된다. 삶터와 기반시설 등 물리적 환경개선과 함께 주민소통과 교육을 통한 사회적 환경도 개선된다. 또 일자리창출과 마을기업을 만들어 경제적인 변화도 촉진한다. 이처럼 마을주민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마을공동체를 함께 만들고 누리는 강원행복 공동체를 실현해 궁극적으로 '소득 2배 행복 2배 강원'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마을공동체는 주민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존중되는 가운데 상호 대등한 관계 속에서 마을에 관한 일을 주민이 결정하고 추진하는 주민자치공동체로, 시민으로써 수평적인 관계의 지방자치인 주민자치의 개념을 포함하는 혁신적인 마을정책이다.

 

정부는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현장과 밀착되고 주민과 지자체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마을정책을 추진 중으로 부처별로 마을 단위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활성화하기 위한 법률을 새롭게 제정하고 각종 정책과 지원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도는 올해 마을공동체 지원을 위해 마을도서관과 마을극장 등 10개 문화공동체를 비롯해 마을축제와 마을 체험활동 등 12개 관광공동체, 16개 경제공동체, 11개 복지공동체, 14개 환경공동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5대 중심지 전략 중 하나로 공동체화를 선정하고 강원발전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발주,  8일 오후 연구원 1층 대회의실에서 공동체만들기 위원과 도내 18개 시군 담당공무원, 마을공동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형 마을공동체 모델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마을공동체 연구용역 중간보고와 함께 각 주체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에서 마을공동체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주민 거주지역 특성에 따라 농산어촌지역과 도시지역의 다양한 주민이 서로 공존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하고 특화된 마을공동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또 주민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과 생활컨설팅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농산어촌지역과 도시지역으로 대별해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농산어촌지역은 생호라공동체를 육성해 마을주민의 고유한 삶과 밀접한 관계가 반영된 자원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한편 경제공동체인 마을기업을 기반으로 생활중심 마을공동체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지역은 상가를 중심으로 상인주민이용고객이 마을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상가마을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재생대상지역은 사업방향을 설정하고 주민갈등과 의견수렴 등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아파트 밀집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생활개선중심 마을공동체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발전연구원 김주원 선임연구위원은 "생활중심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한 공동체화로 도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마을공동체 사업을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도민이 주인이 되는 마을을 만들어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한편 이웃의 삶을 돌보며 자족 가능한 삶의 틀을 제시할 수 있는 강원도형 마을공동체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한국마을기업협회와 행정자치부, 강원도가 주최하는 2015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가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춘천역 앞 옛 캠프페이지 부지에서 마련돼 우수 마을기업 특산물을 전시판매와 체험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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