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매 아나이스와 사만다는 1987년 부산에서 태어나자마자 헤어지며 영원히 서로를 모른 채 살아갈 운명이었다.
태어난 이듬해 각각 파리와 뉴욕으로 입양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26년 만에 8000킬로미터의 거리를 뛰어넘어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를 발견했다.
이 놀라운 소식이 알려진 2013년, 페이스북은 이들의 사연을 올해의 10대 이야기로 선정했고 CNN, ABC 등 미국, 유럽, 한국의 언론과 방송에서도 앞다퉈 기적 같은 재회를 집중 조명했다.
또한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두 저자가 직접 출연하고 제작한 ‘트윈스터스’(Twinsters)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 오른 후 여러 매체를 통해 화제의 영화로 꼽혔고, 로스앤젤레스 현지 개봉에 이어 한국의 영화제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지은이 아나이스보르디에·사만다푸터먼 △옮긴이 정영수 △펴낸곳 책담 △368쪽 △정가15000원.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