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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양레저자원 신산업화 공간특화 필요

해양레저 패러다임 변화 휴양레저 43% 증가…강원연구원, '해양레저 트렌드' 정책메모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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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5.01 20:08:29

강원도 동해안의 해양레저자원을 보다 가치있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특화가 요망되고 있다. 해양레저 수요 증대로 신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변화하는 해양레저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대표 브랜드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원발전연구원은 내륙중심의 관광활동공간이 해양으로 이동하면서 해양레저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 대응하기 위해 '해양레저 트렌드와 강원도' 주제로 정책메모를 발간하고 변화하는 해양레저 트렌드 대응방안을 제안했다.

 

해양레저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내륙중심의 관광활동공간이 해양으로 이동하면서 해양레저가 신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해양레포츠 체험인원이 2012년 60만명에서 2014년 73만명으로 21.6%가 증가했다.

 

해양레저는 일상에서 벗어나 이뤄지는 여가활동 중 공간적으로 해역과 연안에 접한 지역에서 일어나는 활동,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해양공간에 의존하거나 연관돼 이뤄지는 모든 레저활동을 말한다.

 

정부는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창조경제 발전을 도모해 오는 2023년까지 해양레저·관광분야에서 신규로 3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세계 각국도 해양자원개발과 해양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가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호주, 일본 등의 해양레저 선진국들은 해양레저장비산업협회, 마리나, 보트판매자, 교육·안전기관, 보트 제작자 등과 함께 해양레저 활동 참여자를 확대시키고 있다.

 

더불어 해양레저 활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해 참여자를 증대시킴으로써 해양장비 및 보트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여성을 상대로 한 별도의 사이트(우미나테시코)를 구축해 해양레저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세계관광기구가 발표한 미래 10대 관광 트렌드 중 해변, 스포츠, 크루즈 등 6개 분야가 해양레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컨설팅 회사 Douglas Westwood는 해양산업 분야 중에서 선박산업 다음으로 해양레저산업의 규모가 크다고 발표했다.

 

국내의 경우 해수욕, 낚시, 스킨스쿠버 등 레포츠와 해안 도보여행이 전체 관광의 5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강원도에는 전국 1344개 해양레저자원 가운데 가장 많은 249개(18.5%)가 소재하고 있다. 도내 해양레저자운 중 해수욕장 103개(41.4%), 수상레저사업체 53개(21.3%) 등 순으로 많다. 특히 도내에는 전국 해수욕장 358개소의 28.8%인 103개소가 위치하고 있다.

 

도내 해양레저 관련 관광객은 대체로 감소하는 추세로 동해안 6개 시군 해양레저참여자는 2010년 5300만명에서 2012년 4500만명으로 14.1%가 줄었다. 특히 해수욕 관련 참여수요는 2010년 3000만명에서 2012년 2100만명으로 30%가 하락했다.

 

하지만 해양레저 패러다임의 변화로 휴양레저시설, 수련장 및 캠핑장 방문객은 늘었다. 휴양레저시설 방문객은 2010년 170만명에서 2012년 250만명으로 42.9% 증가했고, 수련장 및 캠핑장은 2010년 17만명에서 2012년 25만명으로 47.9%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내 동해안의 전체적인 틀 안에서 해양레저자원을 보다 가치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특화 방향의 모색이 요구되고 있다.

 

강원발전연구원 김태동 부연구위원은 "강원도는 변화하는 해양레저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대표 브랜드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면서 "해양레저도시로서 상징적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는 상징물을 조성하고, 지자체·생활체육회·교육청 등과 연계해 해양레저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또 "더불어 지리적 해양레저자원 특성, 해양레저활동 기능 유형, 인접지역과의 기능을 연계할 수 있도록 도심레저권, 해양휴양권, 해양레저스포츠권 등으로 공간을 특화시켜야 한다"면서 "협력적 경쟁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형태의 해양레저 부문을 육성하는 것도 좋은 방책의 하나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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