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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연구원, 30일 서비스산업의 발전방향과 정책과제 정책강좌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정보센터소장 초청…사업서비스 융합 산업단지 클러스터 육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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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4.30 18:53:49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사업서비스가 융합된 지역별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육성해 제조업의 고부가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그간 제조업의 고부가화 전략으로 기술혁신을 강조하던 것과 다른 접근이어서 관심을 끈다.

 

강원발전연구원은 30일 오후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연구원 내 직원과 유관기관, 도 및 시군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산업의 발전방향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정책강좌를 실시했다.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정보센터소장의 강의로 진행된 이날 정책강좌는 관광, 도소매, 음식숙박, 공공서비스 등 전통적 저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ICT, 의료, 바이오 등을 융복화한 미래 유망서비스산업 발굴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관광산업, 평창동계올림픽, 국제회의도시 육성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개발에 서비스산업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비스산업은 법률, 회계, 광고, 디자인, 연구개발, 금융, 부동산 등 생산자서비스를 비롯해 의료, 복지, 공공행정, 교육 등 사회서비스와 도소매, 운수, 물류, 창고, 정보통신 등 유통서비스, 음식, 숙박, 문화오락, 세탁 등 소비자서비스로 구분된다.

2014년 현재 우리나라 서비스산업별 직업분포를 보면 기능, 조립, 단순노무직이 33.6%로 가장 높고 서비스 및 판매직 22.7%, 정부고위직, 관리직, 전문가 21.6%, 사무직 16.8%, 농림어업직 5.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서비스산업의 고용 및 GDP 비중은 68.9%와 57.5%를 차지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서비스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전략이 요구된다.

 

실제로 글로벌 경제에서 서비스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대두되고 있다. 1980년부터 2010년 사이 세계 상품교역 증가율은 6.6%인 데 비해 서비스교역 증가율은 7.9%를 차지해 1.3% 포인트가 더 높다. 독일 서비스업의 GDP 비중은 1991년 60.7%에서 1997년 67.7%, 2007년 68.7%로 계속 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도 서비스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나 공공성과 결부돼 사회적 합의가 지연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김주훈 경제정보센터소장은 "최근의 저성장 기조는 외환위기 이후 건설과 서비스 등 비제조업의 성장이 위축된 것이 일차적 요인으로 투자감소가 성장 감소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진단하고 "의료, 관광, 교육 등 유망 서비스산업의 글로벌화로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산업생산지인 동북아에는 매우 매력적인 소비계층이 조성돼 글로벌 경제의 약점인 신흥 부유층을 잠재적 고객층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글로벌 생산화로 조성된 구매력이 열악한 자국내보다 해외 소비를 지향하는 게 특징이다. 다만 사회서비스이므로 사회적 합의 도출이 일차적 과제인 만큼 공공성이 보존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된다는 정책방향의 제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조공장만의 산업단지 조성으로 사업서비스가 포함된 클러스터화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산디지털 단지는 입주가능 업종을 자유화해 혁신 클러스터로 진화했다"면서 "지역별 산업단지를 사업서비스가 융합된 클러스터로 육성해 제조업의 고부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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