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승해경)는 네팔 대지진과 관련해 5월 5일 창원 정우상가 일대 가두모금을 시작으로 다양한 모금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5일 네팔 카트만두 일원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대지진 발생으로 도내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네팔 이주여성의 친정 피해가족을 조사한 결과 총 124가족 중 그의 절반에 가까운 58가족(47%)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가옥붕괴로 현재 피난생활을 하고 있거나, 도로단절로 원래 살던 집의 피해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부모형제 등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가족들도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특히 7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해 인명피해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피해상황을 보면 진주(100%)와 산청(64%)지역의 가족 피해가 가장 컸으며, 함양군은 연락두절을 포함해 조사된 피해가족만 전체 44가족 중 19가족(4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남 다문화센터는 지진피해를 입은 네팔 출신의 이민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5월 한 달을 「네팔 대지진 피해 다문화가족 돕기 집중모금운동」 기간으로 정하고, 주말이나 각종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모금 활동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 다문화센터는 후원금 모금활동을 위해 전용계좌(농협 301-0121-9953-81)와 전용창구(☎274-8337)를 개설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후원금 모금과 관련해 의문사항이 있는 경우 274-8337로 문의(담당자 염성은)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