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본점·잠실점·에비뉴엘월드타워점·김포공항점·부산본점·아울렛 서울역점·파주점 등 중국인 관광객 ‘유커(遊客)’가 많이 찾는 7개 점포에서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은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고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 계좌를 연결시킨 다음, 앱의 바코드만으로 이용대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중국인 고객은 기존 결제수단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세금 환급 절차도 간소화된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 IT 기업인 알리바바의 자회사로 등록 회원 수는 8억명, 일 평균 거래 횟수는 1120만건, 연간 거래금액은 450조원에 달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중국 노동절(4월30일~5월4일)을 맞아 중국인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