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글이 우리나라 중소기업을 비롯한 여러 업체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기존 HMD의 단점을 개선하고, 휴대와 호환성이 용이한 안경 형태의 HMD도 생산하는 등 가상현실 기기의 보급에 주력하는 것과 관련,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구리시 당협위원장)은 24일 “가상현실 콘텐츠는 투자해야할 창조경제 콘텐츠”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HMD의 확산이 지금처럼 저렴한 가격에 이뤄지고, 사람들이 이로 인해 가상현실에 흥미를 갖게 된다면 불과 1~2년 내에 우리는 또 다른 시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가상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이 기술은 관광·체육·영상·건축·예술 등 사회 대부분의 영역에서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가상세계는 현재 360도 카메라를 이용해 공연장이나 박물관 등을 촬영한 뒤 만들어지게 되고, HMD사용자는 해당 장소에 직접 가보지 못해도 그 자리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HMD와 같은 하드웨어적인 측면은 상당 수준 발전한 반면, 이전 세대 HMD는 높은 가격 등 이유로 인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양과 질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창식 의원은 “이제는 관련 콘텐츠의 개발과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플랫폼 구축에 힘써야 할 것”이라며, “예를 들면 현재 세계인들은 동영상 콘텐츠를 ‘유튜브’라는 ‘항아리’에 넣고 감상하는 것처럼,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모아놓은 ‘항아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진 가상현실 콘텐츠는 초기단계에 불과하지만 그 성장잠재력이 기대되고 활용가능성이 무한한 만큼,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 할 창조경제 콘텐츠이자 선점해야 할 킬러콘텐츠”라며 “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급 인력들에게 정부차원의 지원이 가능토록 관련 법 제도를 만드는 등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왕사신기’ 세트장 등 구리시의 명소들을 가상현실 콘텐츠로 제작하고 이것을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문화융성의 도시 구리시’를 가장 발 빠른 문화의 선두주자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관련 종사자와 인력들을 구리시로 끌어들여 관련 산업을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의 직접화가 구리시 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