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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창립 30주년…“5년 후 매출 20조 달성하겠다”

‘비전 2020’ 발표…세계 10대 IT서비스기업 도약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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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5.04.15 18:12:48

▲15일 삼성SDS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비전 2020’을 발표하는 전동수 사장(사진: 연합뉴스)

삼성SDS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10대 IT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삼성SDS는 15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타워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비전선포식’을 열고, ▲5년 후인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 증대 ▲세계 10대 IT서비스기업 도약을 골자로 한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삼성SDS는 1985년 5월 초기 자본금 2억원 규모의 삼성데이타시스템으로 출발했다. 1997년 현재 사명으로 바꾼 뒤 업계 1위의 시스템통합(SI) 업체로 성장했다.

2010년 초 삼성네트웍스를, 2013년 말 삼성SNS(옛 서울통신기술)를 차례로 합병하면서 규모를 키웠고, 지난해 11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되어 단번에 시가총액 기준 코스피 10위권 기업으로 떠올랐다.

삼성SDS가 ‘비전 2020’을 이루려면 먼저 매출 규모를 현재의 3배 가까이 끌어올려야 한다. 작년 매출은 7조8977억원, 영업이익은 5934억원이었다. 매출의 약 70%는 IT 서비스 분야에서, 30%는 물류 BPO(업무처리 아웃소싱) 분야에서 발생했다.

전동수 삼성SDS 사장은 “IT산업의 평균 성장률이 4∼5%선인 것에 비춰 매년 17% 성장하겠다는 것은 굉장히 도전적인 목표”라며 “이를 위해 고수익 시장을 새로 개척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전 사장에 따르면, 삼성SDS는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주력사업인 ITO(IT 아웃소싱) 사업 부문 매출을 7조원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소셜네트워크, 모바일, 애널리틱스(분석기술),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스맥(SMAC)’을 기반으로 혁신한 ITO와 물류 BPO 사업 분야 매출을 최대 8조원으로 대폭 늘리고, 여기에 솔루션 기반의 미래사업에서 5조원의 매출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문 사장을 맡다가 작년 초부터 삼성SDS를 이끌고 있는 전 사장은 “돌아보면 삼성그룹의 글로벌 1위 사업은 패러다임 전환기에 성공적으로 대응을 잘한 덕분에 가능했다”며 “IT서비스 분야가 SMAC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기에 접어든 현 시점이 삼성SDS에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의 부품 사업은 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갈 때 적절히 대응한 덕분에 23년째 세계 1위를 지키고 있고, TV 부문 역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시점에 발빠르게 대처해 2006년 1위를 꿰찼으며, 휴대전화 부문에서는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흐름이 바뀔 때 기민히 대응해 세계 1위로 도약했다”며 “IT서비스 분야가 전통적인 ITO나 SI사업에서 SMAC 기반의 솔루션 서비스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현재야말로 삼성SDS가 세계 1위로 치고 나갈 호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세부 전략으로는 제조업을 상대로 한 IT서비스 분야에 애널리틱스를 접목해 품질, 수율, 생산성 등에서 혁신을 끌어내고, 물류 BPO 분야에서는 기업형 사물인터넷(IoT)과 분석기술을 활용해 배송 정확도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 등을 꼽았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와 모바일관리솔루션(EMM) 기술을 이용해 기업의 모바일 전략에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생체인증(FIDO) 솔루션 같은 인증서비스까지 접목하는 구상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사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삼성SDS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로 나아간 측면이 있었는데, 기업 경영에 효율을 다져다 주는 쪽이 수익과 연결될 가능성이 더 크다”며 “앞으로 기업 간 거래(B2B)를 다시 주력 사업모델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IT서비스 시장은 부품 제조보다 4배, 부품을 재료로 제품을 만드는 시장보다는 2배가 큰 거대 시장인데 그동안 효과적으로 공략을 못 했다는 게 개인적 생각”이라며 “삼성SDS는 고도성장하는 이 분야에서 혁신과 우수 인력을 밑거름으로 일류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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