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거창군 신원면에서는 지금 한창 제철인 '두릅' 수매로 분주하다.
두릅은 봄을 이기는 데 최고 나물로 살짝 데쳐먹으면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좋은 산나물이다. 향긋하면서 약간 쌉싸름한 맛을 지니는데, 나물이지만 단백질이 풍부하고, 사포닌 성분이 많아 건강에 유익해 특히 봄철에 가장 ‘핫’한 먹거리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밤이 농가 주요 소득원 중에 하나인 거창군 신원면에서는 요즘 두릅이 새로운 농가 소득 창출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발 863m 월여산 자락의 청정 환경에서 생산되는 신원 두릅은 맛과 향이 특히 뛰어나 수매물량 전량이 신원농협을 통해 수도권으로 출하되고 있다.
지난해 100여 농가에서 출하한 물량이 12톤으로 kg당 20,000원 ∼ 13,000원선의 가격대를 형성해 농가소득제고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거창군 신원면 관계자는 "현재 고령화된 밤나무를 대체할 수 있는 작목으로 두릅을 식재하는 농가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여서 신원면 두릅 생산량은 앞으로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면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