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꼭 알아야 할 숨어있는 작가를 찾아 대중에게 소개하자는 의미로 진행된 '7인의 작가전'에 꼭 맞는 작가로도 평가된다.
작가는 그의 소설 속 캐릭터들이 뛰노는 공간은 물론이고, 인물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갈등 또한 영화적 느낌의 이음새로 묘사해 나간다.
사건 중심 혹은 캐릭터 중심 이라고 이야기 서술 방식에 있어 작가의 이야기를 푸는 언어들은 분석되고 정의 내려진다.
하지만 이형순 작가의 글은 어떤 방식이라 정의 내릴 수 있을까. 그의 언어를 기존의 문법으로 어떻게 이야기 할 수 있을까.
기존의 문단에서 신선함을 찾아 서점가를 이리저리 헤매던 독자라면 이형순 작가의 글에 주목해야 함을 권유한다.
△지은이 이형순 △펴낸곳 도모북스 △286쪽 △정가 13000원.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