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올 2월 청운의 꿈을 품고 인제 경찰서 기린파출소로 발령받아 근무하는 신임 순경이다.
파출소에서 처음 시작한 업무가 교통 법규 위반 운전자 단속이었으며 그중 대부분이 안전벨트 미착용이었다.
봄을 맞이해 평일이나 주말 관계없이 산과 바다로 떠나는 운전자들은 몸이 불편하고 부자연스럽다며 안전벨트를 미착용하거나 느슨하게 풀어서 매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곧 생명과 같은 인명피해의 증가로 직결될 수 있다.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부상의 정도를 줄이거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안전벨트는 약 2.7kg의 힘을 견뎌낼 수 있는데, 이는 곧 시속 150km 정도의 충격력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고 한다.
안전벨트는 좌석을 바르게 한 상태에서 띠가 꼬이지 않고 어깨 중앙 및 골반을 지나 착 달라붙는 느낌이 나도록 매야 한다.
뒷좌석 또한 안전벨트는 필수이다. 최근 대형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 대부분이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여기에 덧붙인다면… 어린이는 유아용 보호 장구를 뒷좌석에 설치함으로써 작은 생명도 지킬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안전벨트의 착용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위한 나의 의무로 인식하는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불과 몇 초의 시간만 투자하면 최대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합리적인 운전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인제 경찰서 기린파출소 순경 홍 석 모